제가 평소에 뜨끈한 물에 몸 담그는 걸 참 좋아했는데, 5년 전부터는 긴 시간 목욕만 하고 나오면 기운이 하나도 없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주저앉을 것 같아요. 예순 넘은 나이에 좋아하는 목욕도 마음 편히 못 하고 남편 도움 없이는 욕실 나오기도 힘든데, 다시 예전처럼 개운하게 씻고 혼자서도 잘 걸어 나올 수 있을까요?
장시간 목욕 후 어지럼증은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소모된 진액을 보충하고 혈관의 수축력을 높여드리면 다시 편안하게 목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오래 계시면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때 일어서게 되면 혈액이 하체로 더 많이 쏠리게 됩니다.
60대 후반의 은퇴한 주부님들은 젊은 층에 비해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 있어 이런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이죠.
이는 몸 안의 진액이 부족해지면서 순환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부족해진 진액을 채워주고 혈관이 너무 축 늘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치료를 통해, 목욕 후에도 어지럽지 않게 기운을 붙잡아 드립니다.
치료를 받으시면서 목욕 시간을 조금씩 조절하는 요령도 함께 알려드릴 테니, 다시 개운한 일상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