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발바닥이 불덩이 같아서 잠을 못 자고, 겨울에는 또 얼음장처럼 시려서 양말을 몇 겹씩 신어야 해요. 검사해도 이상이 없다는데 남들은 꾀병이라 생각할까 봐 겁나요. 저 같은 사람도 정말 호전될 수 있을까요?
검사 결과는 정상인데 환자분은 죽을 만큼 아픈 것이 작은섬유 신경병증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보이지 않는 통증의 실체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찾아내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근전도 검사에서 정상이라고 나오는 이유는 아주 가는 신경섬유의 손상까지는 잡아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0대 여성분들이 겪는 이 화끈거림과 시림은 혈액이 말단까지 제대로 돌지 못해 발생하는 혈비 증상으로, 한의학에서는 이를 매우 구체적인 질환으로 다룹니다.
계절에 따라 증상이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은 온도 조절 능력이 상실된 신경의 비명과 같습니다.
저희는 손상된 신경 주변의 미세 혈류를 열어주는 침 치료와 약침을 통해 신경 재생을 돕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생하셨지만, 신경이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라 기능이 오작동하는 상태이기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분명히 다시 편안해지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