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증

수전증

면접이나 발표 때 덜덜거리는 손부터 나이 들어 생기는 수전증까지. 단순히 떨림을 누르는 게 아니라 몸의 풍(風)과 화(火)를 다스려

Q

카페인이 원인인가 싶어 커피를 거의 끊다시피 했는데도 증상이 여전합니다. 직업상 매일 간을 봐야 하고 강한 화력 앞에서 일해야 하는데, 이런 환경적인 요인을 안고도 치료가 가능합니까?

수전증 생활 관리
A.

커피를 줄인 것은 훌륭한 시도였으나, 이미 예민해진 신경계는 외부 차단만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주방의 열기와 자극적인 맛에 노출되는 환경 속에서도 신체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부 저항력을 키워야 합니다.

카페인은 떨림을 유발하는 트리거였을 뿐, 근본적인 원인은 2년간 쌓여온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이 무너진 데 있습니다.

요리사라는 직업 특성상 불 앞에서의 뜨거운 열기는 몸 안의 음혈을 말리고 '화'의 기운을 돋우어 손 떨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생업을 바꿀 수는 없기에, 저희는 환경을 바꾸는 대신 환경에 대응하는 몸의 상태를 바꾸는 데 주력합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몸의 열기를 내리고 신경계를 진정시키면, 주방의 열기나 자극적인 음식 앞에서도 손끝이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커피를 끊어도 차도가 없었던 것은 이미 신경이 과흥분 상태에 고착되었기 때문이므로, 이제는 강제적인 억제가 아닌 부드러운 조절이 필요한 때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면역·만성질환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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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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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승
최연승
백록담한의원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임상 17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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