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치료를 받으면서 생리혈의 색이 검붉은 색에서 선홍색으로 변하거나 덩어리혈이 줄어드는 게 자궁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을까요?
네, 생리혈의 양상 변화는 자궁 내 어혈이 해소되고 혈액 순환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한의학적 지표입니다.
자궁선근증 환자분들이 겪는 검붉은 혈이나 큰 덩어리혈은 한의학에서 전형적인 어혈(瘀血)의 증상으로 봅니다.
치료를 통해 자궁 근육층 내의 노폐물이 배출되고 기혈 순환이 원활해지면, 혈액의 색이 맑아지고 덩어리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는 자궁 내막의 염증 반응이 줄어들고 착상에 유리한 깨끗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40대 초반의 난임 여성에게는 이러한 생리 양상의 변화가 향후 임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예후로 판단되므로, 매달 생리 양상을 꼼꼼히 기록해 주시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