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른 한의원에서 한약을 먹었을 땐 소화만 안 되고 별 차이가 없었거든요. 저처럼 2년 넘게 만성화된 20대 직장인 여성은 체질 개선이 아니라 아예 난소 기능을 강제로 깨우는 약재가 따로 필요한 게 아닌가 싶어서요.
이전의 실패는 비위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약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는 소화력을 먼저 고려하면서 난소 기능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처방을 병행할 것입니다.
20대 후반 직장인 여성분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위장 기능이 극도로 예민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난소에 좋은 약재를 써도 위장에서 흡수하지 못하면 소화만 안 되고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예전 치료에서 효과를 못 보신 이유는 아마도 몸의 수용력을 고려하지 않은 처방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이번에는 먼저 위장의 담음을 제거하여 약이 잘 흡수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든 뒤, '좌귀음'이나 '우귀음' 계열처럼 신장의 정혈을 채워 난소 기능을 강력하게 활성화하는 약재들을 단계적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단순히 몸을 보하는 것이 아니라,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로 이어지는 호르몬 축의 스위치를 다시 켜는 정교한 처방이 들어갈 예정이니 믿고 따라와 주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