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 때문에 손목이랑 무릎이 시려서 집에서도 양말 신고 따뜻하게 있으라고들 하는데, 가슴은 또 열이 펄펄 나고 뜨거우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몸을 따뜻하게 하면 유선염이 더 심해질 것 같고, 차갑게 하면 관절 마디마디가 더 쑤실 것 같은데 저 같은 상황에선 온도를 어떻게 맞춰야 할까요?
전신은 따뜻하게 보호하되, 염증이 심한 가슴 부위만 국소적으로 열을 식혀주는 '분리 관리'가 필요합니다. 산후풍과 유선염이 겹쳤을 때는 환경 온도 조절이 매우 세밀해야 합니다.
34세 산모님처럼 산후풍과 유선염이 동시에 온 경우에는 참 난감하실 겁니다.
기본적으로 산후풍 예방을 위해 찬바람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은 맞지만, 염증이 있는 가슴에 직접적인 열기가 닿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22~24도 정도로 쾌적하게 유지하시되, 관절 부위는 얇은 긴팔과 양말로 보호해 주세요.
대신 가슴 통증과 열감이 심할 때만 아주 잠깐 찬 수건이나 양배추 팩으로 가슴의 열만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몸 전체의 비정상적인 열은 내리면서도 관절을 주관하는 기운은 따뜻하게 보하는 약재를 조절해서 처방해 드리니,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친 관리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