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생후 3개월이라 밤수 때문에 잠을 거의 못 자고, 프리랜서라 밤에 몰아서 일할 때가 많거든요. 이렇게 수면이 부족하고 피곤하면 가슴이 더 딱딱하게 뭉치는 기분인데, 잠을 못 자는 게 유선염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나요? 잠을 충분히 자야 낫는 거라면 제 상황에선 치료가 무의미할까 봐 걱정돼요.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체내 화기를 조절하지 못하게 만들어 유선염을 악화시키는 핵심 요인입니다. 잠을 못 자는 상황일수록 인위적으로라도 기혈 순환을 돕는 보조적인 치료가 절실합니다.
30대 후반 프리랜서 디자이너로서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며 겪는 수면 부족은 몸의 '음혈'을 말리고 허열을 띄우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잠은 몸의 열을 식히고 진액을 보충하는 시간인데, 이 과정이 생략되면 유즙이 끈적해지고 유관이 쉽게 부어오릅니다.
물론 충분한 휴식이 최선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업무를 쉬기 어려운 상황임을 잘 압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께는 잠을 못 자더라도 몸이 버틸 수 있도록 '청열해독'과 '보기' 기능을 갖춘 한약을 처방합니다.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몸의 대응력을 높여 염증이 생기지 않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한방 치료의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