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 단유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그런데 지금처럼 유선염 염증이 있고 산후풍 증상까지 있는 상태에서 억지로 젖을 말려버리면, 나중에 가슴에 멍울이 남거나 몸이 더 안 좋아질까 봐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지금 단유를 해도 몸에 무리가 없을까요?
염증이 심할 때 갑자기 단유를 시도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통해 염증을 어느 정도 가라앉힌 뒤, 한약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부드럽게 단유하는 것이 산모님 건강에 안전합니다.
34세 전업주부로서 독박 육아와 통증을 견디다 보면 단유 생각이 간절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염증이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수유나 유축을 갑자기 중단하면, 유관 내 고여 있는 젖이 더 심하게 곪아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단유 과정에서 호르몬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면 산후 우울감이나 산후풍 증상이 일시적으로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일단 염증을 치료하면서 젖 양을 서서히 줄여주는 한약을 병행하여, 가슴에 멍울이 남지 않고 기력이 상하지 않게 '건강한 단유'를 도와드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몸이 좀 편해져야 마음의 여유도 생기니, 단유 시점은 저와 상의하며 단계적으로 진행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