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의원에서는 제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걸 어떻게 확인하나요? 산부인과처럼 검사기를 쓰는 게 아니라서, 제가 느끼는 가려움 말고도 객관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A.
분비물의 양상 변화, 설태(혀의 이끼), 맥진 등을 통해 몸속의 습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하며,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안정화 정도도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산부인과 검사가 균의 유무를 보는 것이라면, 한의학적 진단은 균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를 봅니다.
우선 치즈처럼 덩어리졌던 분비물이 맑아지고 양이 줄어드는지, 가려움의 범위가 좁아지는지를 가장 먼저 체크합니다.
또한 48세 여성분들의 경우 갱년기 열감이 줄어드는지, 혀에 두껍게 끼었던 백태(습기)가 사라지는지를 통해 몸 안의 염증 환경을 확인하죠.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피로도가 맥에 그대로 나타나는데, 치료가 진행될수록 맥이 부드럽고 힘 있게 변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당뇨 수치가 평소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도 질 내 환경이 깨끗해지고 있다는 아주 좋은 신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