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마감 압박을 심하게 받으면 유독 아래쪽이 화끈거리고 가려움이 확 치솟는 기분인데, 이게 단순히 기분 탓인가요? 아니면 스트레스가 실제로 염증을 더 심하게 만들기도 하나요?
A.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체내 열을 발생시켜 염증을 실제로 악화시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간기울결'이 화(火)로 변해 하초로 내려가는 현상입니다.
기분 탓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하고 면역 시스템이 교란됩니다.
특히 디자인 작업처럼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할 때 뇌에서 발생하는 열과 스트레스는 한의학적으로 '간화(肝火)'를 일으키고, 이 열기는 아래로 내려가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20대 직장인들이 과로 후 질염이 재발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한약 처방 시 가려움만 잡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상열감을 내리고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약재를 함께 쓰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마음이 편해져야 밑의 화끈거림도 빨리 잡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