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0대 중반 직장인인데, 산부인과 약을 먹을 때만 잠시 괜찮고 생리 전후로 매달 재발해요. 이미 항생제 내성이 생겨서 한의원 치료도 결국 일시적이지 않을까 회의감이 드는데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요?
A.
항생제는 유해균과 유익균을 모두 사멸시켜 질 내 방어력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한의학은 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질 내 환경 자체를 개선하여 스스로 방어하게 만듭니다.
반복적인 항생제 사용은 질 내 정화 작용을 담당하는 락토바실러스균까지 사멸시켜, 약을 끊자마자 유해균이 다시 번식하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30대 중반 여성분들이 겪는 만성질염은 단순 감염이라기보다 질 점막의 면역력이 고갈된 상태로 보아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하초의 기운이 허해진 상태로 진단하며, 인위적인 살균이 아닌 질 점막의 재생력을 높이고 산성도를 정상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뿌리가 썩은 나무에 살충제만 뿌리는 것이 아니라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과정이기에, 내성 걱정 없이 재발 고리를 끊는 것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