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회사 업무복으로 슬랙스나 스타킹을 자주 신는데, 이런 옷차림이 질염 치료에 치명적인가요? 항생제를 먹어도 옷차림 때문에 안 낫는 건지, 아니면 한약을 먹으면 이런 옷을 입어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직장 생활을 포기할 수는 없어서요.
A.
통기성이 안 좋은 옷은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치료를 통해 내부 면역력이 회복되면 일상적인 복장 정도는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물론 꽉 끼는 슬랙스나 스타킹은 하부의 환기를 방해해 균 증식을 돕는 환경을 만듭니다.
하지만 건강한 여성이라면 그런 옷을 입는다고 해서 매달 질염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지금 환자분은 질 내 유익균이 전멸하다시피 해서 아주 작은 자극에도 무너지는 상태인 것이 핵심입니다.
치료 초기에는 가급적 통기성이 좋은 치마나 면 소재 바지를 권장하지만, 한약 치료를 통해 질 내 방어 체계가 복구되면 이후에는 평소 입으시던 업무복을 착용하셔도 몸이 스스로 그 정도의 습도는 이겨낼 수 있게 됩니다.
옷을 바꾸는 노력보다 내 몸의 '방어막'을 먼저 수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