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IT 기업 특성상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만 있다 보니 하체 순환이 안 되는 기분이에요. 최근엔 건강 생각해서 필라테스를 시작했는데, 운동 후 땀이 나면 오히려 가려움이 심해지는 것 같아 당황스럽습니다. 저처럼 30대 중반 직장인에게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 건가요?
A.
운동 자체는 좋지만, 하초에 습기가 정체된 상태에서 꽉 끼는 운동복과 땀은 염증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현재는 순환을 돕는 가벼운 산책 위주로 관리하며 통기성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30대 직장인 여성분들은 골반강 내 혈액 순환이 정체되기 쉽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아랫배에 습한 기운이 고이는 상황으로 보는데, 이때 필라테스복처럼 몸을 압박하는 옷을 입고 땀을 흘리면 질 내 습도가 급격히 높아져 균이 번식하기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운동의 이점보다 국소 부위의 온도와 습도 상승으로 인한 자극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하체를 압박하지 않는 여유 있는 복장으로 30분 정도 걷는 것을 추천하며, 운동 직후에는 반드시 물로만 가볍게 세정하고 습기를 완전히 말려주는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