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통증도 무섭지만 생리 전부터 무기력증이 너무 심해서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어요. 이런 정신적인 번아웃 같은 증상도 자궁 기능이랑 연관이 있는 건가요?
A.
생리 전 무기력증은 자궁의 기혈이 부족해 전신으로 보낼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몸이 아픈 것과 마음이 처지는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생리통은 단순히 배만 아픈 것이 아니라 전신 질환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은 '혈의 바다'라고 불리는데, 생리 때가 되면 모든 기운이 자궁으로 집중됩니다.
이때 평소 마감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로 기혈이 이미 바닥나 있는 상태라면, 자궁으로 기운을 보내고 나면 뇌나 근육으로 갈 에너지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젖은 솜처럼 몸이 무겁고 무기력해지는 것이죠.
저희가 처방해드리는 한약에는 통증을 잡는 약재뿐만 아니라 심장의 화기를 내리고 기력을 보강하는 약재가 함께 들어갑니다.
자궁 기능이 회복되면 생리 기간에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정신적 활력이 자연스럽게 되살아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