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사는 곳이 바닷가 근처라 바람이 제법 찬 편인데, 이상하게 날이 추워지거나 환절기만 되면 아랫배가 더 딱딱해지고 소변볼 때 찌릿한 느낌이 심해져요. 이런 외부 기온 변화가 자궁내막증 환자의 골반 내 혈류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길래 증상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A.
찬 바람은 하복부의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을 응고시키며, 이는 어혈 형성을 가속화해 통증을 악화시킵니다.
부산 해운대의 바닷바람처럼 찬 기운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한사(寒邪)'에 해당하며, 이는 자궁 건강의 가장 큰 적입니다.
35세 여성의 경우 기초 대사량이 조금씩 떨어지는 시기라 외부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때 자궁과 골반 주변의 혈류량이 급감하면서 혈액이 끈적해지고 정체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바로 어혈이 심해지는 과정이며, 딱딱해진 자궁 조직이 방광을 압박해 소변 시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환절기에는 반드시 아랫배와 허리를 감싸는 온열 팩을 활용하고, 출퇴근 시 하체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복장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