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공수정 1차 시도를 했는데 실패했어요. 병원에서는 바로 다음 달에 다시 하자고 하는데, 몸이 너무 축 처지고 감정적으로도 힘들어서요. 한의학적으로 볼 때 바로 재시도를 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한두 달 정도 쉬면서 몸을 추스르는 기간이 필요할까요?
반복적인 시술은 난소에 피로를 줄 수 있으므로, 한두 달간 한방 치료로 난소 기능을 회복하고 내막을 보강한 뒤 재시도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길입니다.
인공수정 실패 후 느끼는 상실감과 육체적 피로는 생각보다 깊습니다.
30대 중반이라는 나이 때문에 조바심이 나시겠지만, 과배란 유도로 지친 난소를 쉬게 해주지 않고 바로 다음 시술에 들어가면 난자의 질이 더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시술 과정에서 쌓인 어혈을 제거하고 소모된 정혈을 보충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두 달 정도 집중적으로 자궁 환경을 리모델링한 뒤 재시도하는 것이 오히려 전체적인 임신 기간을 단축하는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잠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더 멀리 뛰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