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업무 중에는 늘 수트를 갖춰 입고 구두를 신고 있어 하체가 상당히 압박되고 열이 잘 발산되지 않습니다. 이런 복장 상태가 하초의 기운을 정체시킨다고 들었는데, 사무실 환경을 바꾸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약이 고환의 온도를 물리적으로 낮추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나요?
A.
꽉 끼는 복장은 하초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온도를 높이지만, 한약은 하복부의 습열을 끄고 순환을 촉진해 내부적인 냉각 효과를 줍니다.
정자는 체온보다 1~2도 낮은 환경에서 가장 왕성하게 생성되는데, 종일 앉아 있는 금융권 사무직의 근무 환경은 고환 온도를 높이는 주범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하초에 습열이 쌓인 상태로 진단하며, 이는 마치 뜨거운 사우나 안에 정자를 방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처방되는 한약은 인위적으로 온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하복부의 막힌 기혈을 뚫어 열이 위로 올라가고 찬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는 수승화강의 원리를 이용합니다.
이를 통해 고환 주위의 울혈을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면 복장을 당장 바꾸지 못하더라도 내부 장부의 기능적 조절을 통해 정자가 살기 좋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