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석류나 칡즙이 좋다고 해서 박스째로 사 먹어봤는데, 오히려 속만 더부룩하고 별 차이를 모르겠더라고요. 저처럼 고지혈증 약도 먹고 소화도 예전 같지 않은 60대 여성이 정말 조심해야 할 음식이나 꼭 챙겨 먹어야 할 게 따로 있을까요?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건강식품들은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소화기에 부담을 주고 간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지혈증이 있는 60대 분들은 성분이 불분명한 즙 종류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시중의 석류나 칡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62세 자영업을 하시며 스트레스가 많고 소화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오히려 위장에 가스를 유발하거나 '담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정제되지 않은 고농축 즙은 간에 부담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환자분의 체질이 '신음허'인지 '비기허'인지에 따라 권장하는 음식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가공된 즙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시는 것이 좋고, 관절을 위해 뼈째 먹는 생선이나 진액 보충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를 적당량 드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진료를 통해 환자분의 정확한 체질을 파악한 뒤, 현재 드시는 약과 충돌하지 않으면서도 기력을 보강해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식단 가이드를 종이에 적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