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수정 요청이 몰리면 새벽 2~3시에 잠드는 게 일상인데, 이런 불규칙한 수면 패턴이 구체적으로 난소의 배란 기능에 어떤 악영향을 주나요? 단순히 피곤한 걸 넘어서 호르몬 축 자체가 망가질까 봐 걱정돼요.
늦은 수면은 멜라토닌 분비를 저해하고 시상하부의 호르몬 조절 기능을 교란시켜 난포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20대 후반 직장인의 경우 야근 후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난소로 가는 혈류량도 줄어들게 됩니다.
IT 기업의 업무 특성상 마감 기한에 쫓겨 새벽까지 깨어 있는 생활은 우리 몸의 생체 시계를 주관하는 시상하부에 큰 타격을 줍니다.
시상하부는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GnRH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인데, 수면 부족과 빛 공해는 이 리듬을 깨뜨려 결국 난소가 정상적인 배란 신호를 받지 못하게 만듭니다.
특히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는 한의학적으로 음혈이 보충되고 하초의 에너지가 회복되는 중요한 시간대인데, 이때 깨어 있으면 몸 안에 비정상적인 열이 쌓여 난소 주변의 환경이 더 건조하고 딱딱해지기 쉽습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는 회복력이 아직 남아있지만, 이런 생활이 고착화되면 난소의 노화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한약 치료를 통해 강제로라도 몸의 이완을 돕고 수면의 질을 높여 난소가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