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집안일도 그렇고, 다 큰 애들 뒷바라지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울화가 치밀 때가 있거든요.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유독 아랫배가 더 콕콕 쑤시고 냉도 많아지는 것 같은데, 제 성격이나 기분이 이 염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걸까요?
스트레스는 기혈 순환을 막아 하복부 염증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감정이 격해지면 골반 근육이 긴장하고 혈류량이 줄어들어 통증과 분비물이 즉각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주부님들이 겪는 화병이나 스트레스는 단순히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통증으로 직결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운이 한곳에 맺히는 현상으로 보는데, 특히 여성의 생식기 주변은 감정 변화에 매우 민감한 곳입니다.
화가 치밀면 기운이 위로 솟구치고 정작 아래쪽 골반강 내 혈액순환은 정체되면서 염증 반응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5년 넘게 만성적으로 앓고 계시다 보니 신경이 더 날카로워지셨을 텐데, 이는 성격 탓이 아니라 몸이 힘들다는 신호입니다.
치료를 통해 하복부의 뭉친 기운을 풀어내면 예전보다 감정 조절도 수월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배가 아픈 증상이 훨씬 덜해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