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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염

골반염

골반염은 자궁·난관·난소 등 골반 내 장기에 세균 감염이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하복통·발열·분비물 이상이 주증상이며, 한방으로 습열(濕熱)을 제거하고 어혈(瘀血)을 풀어 만성화를 예방합니다.

Q

혹시 이 골반염이라는 게 가족들한테 옮거나 하지는 않겠죠? 제가 쓰는 수건이나 화장실을 애들이나 남편이 같이 쓰는데, 혹시라도 균이 옮을까 봐 걱정돼서요. 주부라 위생에 예민한 편이라 더 신경 쓰이네요.

A.

현재 겪고 계신 만성 골반염은 전염되는 성병과는 다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면역력 저하로 인한 자가 감염 상태이므로 수건이나 화장실 공유로 가족에게 옮기지 않습니다.

골반염이라고 하면 무조건 전염성 균을 떠올려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분처럼 5년 이상 지속된 만성 상태는 외부 감염보다는 내 몸 안의 환경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폐경 전후로 질 내 유익균이 줄어들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원래 내 몸에 있던 균들이 상부로 올라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거든요.

일상적인 수건 공유나 화장실 사용으로 성인 자녀분들이나 배우자에게 균이 옮겨갈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너무 죄책감을 느끼거나 격리하실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위생에 너무 집착해서 세정제를 과하게 쓰시면 질 내 환경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가벼운 물 세정 위주로 관리하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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