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기혼 여성이다 보니 부부 관계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데, 골반염 치료 중에 관계를 맺으면 염증이 더 깊숙이 번지거나 남편에게 균을 옮길 수도 있나요? 지금은 통증 때문에 생각도 없지만 나중에 재발할까 봐 걱정돼서요.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의 관계는 상행성 감염을 부추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통증과 분비물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는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현재처럼 질염에서 시작된 골반염은 세균이 자궁 경부를 지나 복강까지 올라온 상태라 외부 자극에 매우 취약합니다.
관계 시 발생하는 물리적 자극은 염증 부위를 자극해 통증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균이 유입되어 재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30대 후반 여성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 내 유익균 층이 얇아져 쉽게 감염되므로, 한방 치료를 통해 하초의 습한 기운을 걷어내고 면역 환경이 복구될 때까지는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남편분도 증상이 있다면 함께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완치 판정 전까지는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재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