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제가 논문 마감 기간이라 최근에 거의 잠을 못 자고 밤을 새우는 일이 많았거든요. 20대 대학원생이라 체력은 자신 있었는데, 혹시 이렇게 잠을 못 자고 무리하는 게 염증을 더 퍼지게 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까요?

수면 부족은 면역 체계를 무너뜨려 염증을 제어하는 힘을 약화시키므로, 현재 상태에서는 회복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요인이 됩니다.

혼자 자취하며 논문 준비로 밤샘이 잦은 환경은 몸의 면역력을 담당하는 '정기'를 급격히 소모시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잠을 못 자는 행위는 몸 안의 음적인 기운을 말리고 허열을 조장하여, 하초에 머물러 있는 염증(습열)을 더욱 기승을 부리게 만듭니다.

20대 대학원생분들은 기초 체력이 좋아 버티는 것 같아도, 골반염처럼 급성으로 고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면이 최고의 치료제입니다.

당분간은 논문 진도보다는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최우선으로 하셔야 한약의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염증이 복막이나 다른 장기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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