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생리 전만 되면 저도 모르게 아이한테 버럭 화를 내고 짜증을 조절하기가 힘든데, 이게 제 성격이 예민해진 탓인지 아니면 몸이 안 좋아서 생기는 호르몬 문제인지 정말 괴롭습니다.
A.
생리 전 감정 기복은 간의 기운이 소통되지 못해 발생하는 신체적 증상이며,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 마음의 여유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성격 탓이 절대 아니니 자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간이 정서 조절과 혈액 저장을 담당한다고 보는데, 생리 전 혈액이 자궁으로 집중되면서 간 기운이 일시적으로 정체되면 분노나 우울감이 조절되지 않고 폭발하게 됩니다.
30대 후반 직장맘으로서 짊어진 육아와 업무의 무게가 이미 간에 과부하를 주고 있는 상황이라 더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입니다.
정체된 기운을 소통시키고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한약 치료를 병행하면, 신기하게도 같은 상황에서 훨씬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심리적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