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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후 조리

유산 후 조리

유산은 '반산(半産)'이라 불릴 만큼 몸의 소모가 큽니다. 자궁 내 어혈 배출부터 기혈 보충까지, 다음 임신을 위한 건강한 회복을

Q

최근 유산 후 2주가 지났는데 무릎과 손목 마디가 시리고 자꾸 식은땀이 납니다. 신체적으로 너무 예민해진 상태라 작은 자극에도 피로감이 극심한데, 이런 산후풍 증상들과 제가 느끼는 자책감 같은 심리적 위축도 한약으로 개선이 가능할까요?

A.

유산 후 나타나는 관절통과 식은땀은 기혈이 허해진 전형적인 산후풍 증상이며, 한약은 신체 회복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돕는 약재를 통해 심신을 동시에 다스립니다.

유산은 몸 입장에서는 출산과 다름없는 큰 충격입니다.

현재 겪고 계신 시림 증상과 식은땀은 기력이 쇠하여 외부의 찬 기운이 몸속으로 쉽게 침투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30대 후반은 회복력이 20대와는 다르기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방 치료는 단순히 자궁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신의 기혈 순환을 바로잡아 산후풍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심(心)'의 기운을 안정시키는 약재를 가미하여 유산으로 인한 상실감과 자책감 등 심리적인 불안을 완화해 드립니다.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도 자연스럽게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탓하기보다는 다음을 위해 몸을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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