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형외과에서 소염진통제도 먹고 물리치료도 꽤 받았는데 손가락 마디랑 발목 시린 건 여전하거든요. 30대 중반에 유산하고 제대로 못 쉰 채로 바로 영업 현장에 복귀해서 그런지 침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은데, 한약으로 정말 이 뼈마디 시린 느낌이 잡힐까요?
A.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유산 후 급격히 떨어진 기혈과 자궁 내 어혈이 원인이므로, 한약을 통해 속부터 따뜻하게 데워주면 시린 증상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유산을 한의학에서는 '반산'이라고 하여 정상적인 출산보다 몸의 손상이 더 크다고 봅니다.
특히 30대 직장인으로서 휴식 없이 바로 외근 업무를 시작하셨다면, 자궁 내의 노폐물인 어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어 관절 마디마디에 정체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인 소염진통제는 일시적인 통증 차단에는 효과적이지만, 산후풍처럼 몸 자체가 허해져서 오는 시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약 치료는 부족해진 기혈을 보충하고 자궁의 회복을 도와 체온 조절 능력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므로, 물리치료로 해결되지 않던 근본적인 시림과 통증을 잡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