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번에 둘째 유산하고 나서 몸이 너무 상한 것 같아 걱정이에요. 지금 이 어혈이나 기력 저하를 제대로 안 잡으면 나중에 다시 임신을 준비할 때 또 유산이 될까 봐 겁나는데, 한방 치료로 자궁 환경이 정말 보완될까요?
A.
유산 후 조리는 다음 임신을 위한 토양을 다지는 과정입니다. 자궁 내 어혈을 제거하고 손상된 내막을 회복시켜 재유산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한의학에서는 유산을 '덜 익은 밤을 억지로 깐 것'에 비유할 만큼 자궁에 큰 충격을 주는 사건으로 봅니다.
제대로 조리하지 않으면 자궁 내막이 얇아지거나 어혈이 정체되어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처방해 드리는 한약은 자궁의 독소를 배출하고 신장 기능을 보하여 자궁을 다시 따뜻하고 튼튼한 상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3세라는 연령대는 가임력이 충분하지만 회복력이 예전 같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지금 확실히 조리해 두어야 다음 임신 시 태아가 안정적으로 착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