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업직이라 하루에 만 보 이상 걷기도 하는데, 이게 운동이 되는 건지 아니면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줘서 회복을 늦추는 건지 모르겠어요. 30대 워킹맘이라 따로 운동할 시간은 없는데, 업무 중에 걷는 게 독이 될까요?
A.
현재 상태에서 만 보 이상 걷는 것은 운동이 아니라 '노동'에 가깝습니다. 관절 마디가 시린 산후풍 증상이 있을 때는 활동량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유산 후 2개월은 자궁과 관절 마디의 인대가 아직 충분히 수축되지 않고 느슨해진 상태입니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라 체력을 과신하기 쉽지만, 외근직 특성상 계속 걷는 것은 약해진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고 회복을 더디게 만듭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운이 아래로 처지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걸으면 자궁의 회복이 늦어지고 하복부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약을 통해 기혈을 보충하면서 업무 중에는 최대한 편한 신발을 신으시고, 이동 중간중간 5분이라도 다리를 올리고 쉬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