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기를 빨리 빼려면 가볍게라도 걷는 게 좋다고 들었는데, 저는 조금만 움직여도 수술 부위가 당기고 식은땀이 비 오듯 쏟아져서요. 30대 초반 산모인데 언제부터 집안일이나 가벼운 산책을 시작해도 무리가 없을까요?
현재는 무리한 활동보다는 안정이 우선이며, 식은땀이 나는 것은 기력이 몹시 허하다는 신호입니다. 본격적인 활동은 한약으로 기력을 보충하고 오로가 안정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왕절개 수술 후 열흘 정도면 겉으로는 아물어 보일지 몰라도 속 근육과 자궁은 여전히 회복 중인 단계입니다.
특히 조금만 움직여도 식은땀이 난다는 것은 몸의 방어 기전이 약해져 에너지가 밖으로 새어 나가고 있다는 뜻이라, 이때 무리하게 걷거나 집안일을 하면 오히려 회복이 더뎌지고 산후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집안에서 화장실을 가거나 식탁까지 이동하는 정도의 최소한의 움직임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을 통해 자궁 내 어혈을 제거하고 기운을 끌어올리면 땀이 줄어들고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시점이 올 것입니다.
그때부터 5분, 10분씩 천천히 걷는 시간을 늘려가시는 것이 안전하며,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대인 만큼 초반에 안정을 잘 취하시면 회복 속도는 금방 붙을 것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