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이 이어지는 수유 때문에 잠을 한 번도 통으로 자본 적이 없어요. 잠을 못 자니 머리도 멍하고 약 효과도 안 날 것 같은데, 한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는 건 아니죠? 아이를 돌봐야 해서 너무 깊게 잠들어도 곤란한데 어떻게 조절되나요?
강제로 잠들게 하는 성분이 아니라, 짧게 자더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뇌의 열을 내리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신생아를 키우는 30대 초반 산모님에게 통잠은 사치라는 걸 잘 압니다.
한방 치료는 양방 수면제처럼 의식을 끊어버리는 게 아니라, 예민해진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얕은 잠을 깊은 잠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혈을 보충하는 약재들은 뇌의 과열된 상태를 진정시켜 주기 때문에, 짧은 시간 눈을 붙이더라도 피로 회복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아이 울음소리를 못 들을 정도로 취하게 만드는 게 아니니 걱정 마세요.
오히려 기운이 생기면 잠이 부족해도 짜증이 덜 나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을 느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