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0대 후반에 둘째를 낳고 벌써 8개월이 지났는데, 보통 산후 탈모는 반년이면 멈춘다던데 저는 왜 갈수록 정수리가 더 훤해질까요? 지금이라도 치료를 시작하면 정말 예전처럼 머리숱이 빽빽해질 수 있는 시기인지, 혹시 골든타임을 놓친 건 아닌지 우울한 생각이 자꾸 들어요.
A.
산후 8개월은 기혈이 가장 고갈된 시점이라 자연 회복이 멈춘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늦은 것이 아니라, 부족한 영양을 채워 만성 탈모로 넘어가는 길목을 차단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니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면 호르몬 수치는 안정되지만, 30대 후반의 산모님들은 기초 체력과 회복력이 20대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둘째 출산은 첫째 때보다 몸 안의 진액과 혈액을 훨씬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8개월이 지나도록 정수리가 비어 보인다면 이는 몸 스스로 모근을 재생할 에너지가 바닥났다는 신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혈이 허해진 상태로 보고, 단순히 머리카락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을 보충하는 데 집중합니다.
지금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늦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화와 겹쳐 영구적인 탈모로 굳어지는 것을 막는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비워진 곳을 채우는 한방 보혈 치료를 통해 모발의 생기 주기를 정상화하면, 촘촘했던 예전의 가르마 라인을 충분히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