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뭉치를 볼 때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서 아예 머리를 안 빗게 돼요. 빗질을 하면 그나마 붙어있던 머리카락까지 다 빠져버릴 것 같아서요. 저처럼 머리숱에 민감한 30대 여성은 빗질을 최대한 안 하는 게 상책일까요, 아니면 다른 관리법이 있나요?

빗질을 피하기보다는 올바른 방법으로 두피 혈행을 자극해 주는 것이 모근 강화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배수구의 머리카락을 보고 충격을 받으셨으니 빗질조차 무서운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빗질할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수명을 다해 곧 빠질 '휴지기 모발'일 뿐, 건강한 머리카락이 빗질 때문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빗질을 너무 안 하면 두피의 노폐물이 쌓이고 혈액 순환이 정체되어 새로 올라와야 할 머리카락에 방해가 됩니다.

끝이 둥근 나무 빗으로 두피를 가볍게 톡톡 두드리거나, 정수리 방향으로 쓸어올리는 마사지를 병행해 보세요.

이는 한의학의 '두피 침 치료'와 유사하게 기혈 순환을 촉진하여 모근을 튼튼하게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청소 스트레스는 크시겠지만, 두피를 깨워주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부드럽게 관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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