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디자이너라 마감 기한이 닥치면 모니터를 하루 종일 보는데, 눈이 침침하고 뒷목이 뻣뻣해질 때마다 정수리 쪽이 뜨끈뜨끈하면서 가려운 느낌이 들어요. 이런 열감이 안 그래도 가늘어진 제 머리카락을 더 빠지게 만드는 걸까요? 일을 쉬기 힘든 상황이라 더 걱정됩니다.
A.
장시간의 집중과 스트레스는 상체로 열을 몰리게 하여 두피의 사막화를 초래합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로서 겪는 업무 긴장도가 두피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으므로, 내부의 열을 내리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로서 겪는 고도의 집중력과 마감 스트레스는 한의학적으로 '심화(心火)'를 일으켜 열이 위로 솟구치게 만듭니다.
30대 후반의 약해진 모근은 이런 열 자극에 매우 취약한데, 정수리가 뜨겁고 가렵다는 것은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모발이 자랄 토양이 메말라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뒷목이 뻣뻣해지면 두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모근이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머리카락이 더 가늘어지게 됩니다.
일을 당장 그만둘 수 없다면, 한방 치료를 통해 상부의 열을 아래로 내리고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순환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내부 환경을 개선하면 업무 중에도 두피가 뜨거워지는 현상이 줄어들고, 가늘어진 모발에 힘이 실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