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갑상선 기능 저하로 몸이 늘 무겁고 오한이 심한데, 남편은 제가 엄살 부리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는 것 같아 서운해요. 이 오한과 무기력함이 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몸의 호르몬과 기혈 문제라는 걸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요?
A.
산후풍으로 인한 오한과 무기력은 주관적인 느낌이 아니라, 갑상선 저하와 기혈 부족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실제적인 신체 신호입니다.
40대 초반의 고령 산모는 일반적인 산모에 비해 회복 속도가 현저히 느리며,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가 동반된 경우 기초 대사량이 급격히 떨어져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추위를 극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몸의 엔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남편분께는 현재 환자분의 몸 상태가 '비어 있는 배터리'와 같아서 충전이 우선이라는 점을 설명해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양기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전신 쇠약 상태이므로, 가족의 정서적 지지와 함께 체계적인 한방 치료가 병행되어야만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