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예전에 몸 보신한다고 가물치즙을 박스로 먹었는데 별 효과를 못 봤거든요. 혹시 지금 제가 챙겨 먹는 비타민이나 홍삼 같은 게 30대 후반 산모인 제 몸에 오히려 독이 되거나 한약이랑 부딪히지는 않을까요?
A.
민간요법인 가물치즙은 체질에 따라 부종을 가라앉힐 순 있지만, 기혈이 허해진 산후풍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엔 부족합니다. 홍삼이나 영양제도 현재의 몸 상태에 따라 오히려 열을 올리거나 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니 한약과 조율이 필요합니다.
출산 후 몸이 허해졌을 때 무조건적인 보양식을 찾는 분들이 많으신데, 30대 후반의 경우 소화 기능도 예전 같지 않아 무거운 성질의 즙이나 보양식이 오히려 노폐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물치즙은 이뇨 작용을 돕지만, 현재 겪고 계신 뼈마디 시림이나 에어컨 바람 통증 같은 신경계와 관절의 문제는 기혈을 직접적으로 보충하고 순환시켜야 풀립니다.
홍삼 역시 기운을 돋우지만 체내에 정체된 열을 만들 수 있어, 현재의 저릿한 증상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처방해 드리는 한약은 이러한 상충 작용을 고려하여 구성되므로, 드시고 계신 영양제 목록을 주시면 함께 복용해도 될지, 잠시 중단해야 할지 꼼꼼히 체크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