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해운대 바닷가 근처라 바람이 제법 센데, 외출할 때 발바닥은 불이 난 것처럼 뜨거우면서도 바람을 맞으면 뼈마디가 시린 느낌이 들어서 미치겠어요. 이럴 때는 양말을 신어서 땀을 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시원하게 통풍을 시켜야 하는 건지 도무지 갈피를 못 잡겠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발바닥 열감은 몸속의 기운이 허해서 생기는 증상이므로, 겉은 따뜻하게 보호하되 속의 순환을 돕는 것이 정답입니다. 얇은 면 양말을 착용하여 찬바람 직접 노출을 피하세요.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것은 실제 온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 기혈이 부족해지면서 신경이 예민해져 느끼는 이상 감각입니다.

이때 시원하게 하려고 찬바람을 쐬면 오히려 열린 관절 마디로 찬 기운이 침투해 '시림'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30대 직장맘으로서 외출이 잦으시겠지만, 해운대의 강한 바닷바람은 산후풍 환자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있어요.

실내외를 막론하고 땀 흡수가 잘 되는 얇은 면 양말을 신어 발을 보호하시고, 족욕을 하실 때도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미지근한 물에서 15분 내외로 짧게 하여 기운이 밖으로 너무 빠져나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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