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는 제왕절개 후 자궁 상태나 오로 배출 정도를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산부인과처럼 초음파를 보는 게 아니라서, 제 맥이나 혀 상태만 보고도 자궁 안에 노폐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지 궁금해요.
한의학에서는 복진, 맥진, 설진을 통해 자궁의 수축력과 어혈의 정체 정도를 입체적으로 파악하여 개인별 맞춤 처방을 내립니다.
산부인과 초음파가 구조적인 잔류물을 확인한다면, 한의학적 진단은 '기능적인 회복력'을 봅니다.
김지은 님의 맥을 짚어보면 기운이 얼마나 허한지, 혀의 색깔과 설태를 통해 몸 안에 염증이나 노폐물이 어느 정도 쌓였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부를 직접 만져보는 복진을 통해 자궁의 위치와 딱딱하게 뭉친 정도를 확인하여 오로 배출이 지연되는 원인을 찾습니다.
이러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히 기력을 보하는 약이 아닌, 자궁의 수축을 돕고 노폐물을 밀어내는 처방을 구성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