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엑스레이를 찍어봐도 뼈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데 저는 정말 죽을 것처럼 아프거든요. 남편은 제가 꾀병 부리는 줄 아는 것 같아 서러운데, 검사에 안 나타나도 이렇게 전신이 쑤시는 게 의학적으로 설명이 되나요?
산후풍은 영상 검사상 나타나지 않는 신경과 혈관의 미세한 기능 저하와 기혈 부족이 원인이므로, 주관적인 통증 수치가 진단의 핵심 지표가 됩니다.
정형외과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 이유는 산후풍이 뼈 자체의 골절이나 파괴가 아니라, 관절 주위의 인대, 근육, 그리고 보이지 않는 혈액 순환의 장애이기 때문입니다.
출산 후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모든 관절이 이완되는데, 이 틈으로 찬 기운이 스며들면 신경 말단이 극도로 예민해집니다.
30대 후반 산모님이 느끼시는 '살을 에는 듯한 시림'이나 '삭신이 쑤시는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실질적인 구조 신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불통즉통(不通則痛)', 즉 순환이 되지 않아 생기는 통증으로 명확히 규정합니다.
꾀병이 아니라 몸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해 발생하는 실제적인 질환이므로, 한약을 통해 내부 환경을 개선하면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통증은 반드시 줄어들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