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더워져서 에어컨을 켜고 싶은데 찬바람만 살짝 닿아도 뼈마디가 시리고 쑤셔요. 출산 후 2개월이면 원래 다들 이런 건가요, 아니면 제 몸이 유독 약해진 걸까요? 남편은 덥다고 하는데 저만 춥다니 이상해서요.
찬바람에 뼈마디가 시린 증상은 전형적인 산후풍 증상으로, 기혈이 허약해진 틈을 타 찬 기운이 침범한 것이니 집중적인 온열 치료와 보강이 필요합니다.
남편분은 덥다고 하시는데 혼자만 시린 증상을 느끼니 당황스러우시죠?
이것이 바로 한의학에서 말하는 산후풍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출산 시 과도한 출혈과 에너지 소모로 인해 피부의 방어막이 약해진 상태에서 찬 기운이 관절 깊숙이 침투한 것입니다.
30대 중반은 신진대사가 급격히 변하는 시기라 이런 증상을 더 예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산모님이 유독 유난스러운 것이 아니라 몸이 그만큼 보호를 원한다는 신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몸 안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치료를 통해 에어컨 바람 앞에서도 당당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테니, 당분간은 얇은 겉옷으로 관절을 보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