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이 살로 갈까 봐 걱정돼서 호박즙을 박스째 사다 놓고 마시고 있는데, 저처럼 관절이 시린 산후풍 증상이 있는 사람한테는 오히려 찬 성질의 음식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계속 마셔도 괜찮을까요?
산후풍으로 인한 시림 증상이 있다면 단순 부종 제거용 호박즙보다는 기혈을 보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맞춤 처방이 우선입니다.
30대 후반 산모님들의 경우 단순 붓기보다는 기운이 없어 순환이 안 되는 '기허 부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호박은 이뇨 작용을 돕지만 성질이 다소 차기 때문에, 지금처럼 비가 오거나 추울 때 관절이 시린 산후풍 환자분들에게는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붓기를 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궁 내 어혈을 제거하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혈액 순환을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바우처를 활용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면서 부종을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약재 위주로 조절해 드릴 테니, 호박즙은 잠시 중단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