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원장님, 제가 입덧이 너무 심해서 요즘 시원한 물이나 얼음만 입에 달고 살아요. 30대 초반 직장인이라 사무실에서도 계속 찬 음료만 마시게 되는데, 혹시 이렇게 찬 걸 많이 먹으면 배 속 아기가 놀라거나 유산기가 더 심해지지는 않을까요?

입덧 중 찬 음식이 일시적인 도움은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소화 기능을 떨어뜨려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몸에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어 자꾸 찬 것을 찾게 되기 마련입니다.

특히 IT 기업 사무직처럼 실내에서 계속 업무를 보시는 30대 초반 임산부들은 갈증 해소를 위해 얼음을 씹기도 하시죠.

하지만 한의학적으로 보면 자궁은 따뜻해야 기혈 순환이 잘 되고 태아가 안정됩니다.

너무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위장 기능이 차가워지면서 오히려 구역질이 심해질 수 있고, 이는 소화 불량을 거쳐 전신 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갈색 혈이 비쳤던 적이 있다면 더욱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야 하니, 가급적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태아의 안정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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