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급하지만 몸이 너무 축나 있어서 바로 임신을 시도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한약을 먹으면서 바로 준비를 해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최소 몇 달은 피임을 하면서 자궁을 완전히 쉬게 해준 뒤에 시도하는 게 맞는 걸까요? 기준이 궁금합니다.
현재 신체 쇠약이 심하므로 최소 3개월 정도는 자궁 내막의 회복과 기혈 보충에 집중한 뒤, 몸이 스스로 임신을 유지할 준비가 되었을 때 시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0대 후반이라는 나이 때문에 마음이 급하신 것은 이해하지만, 현재처럼 식은땀이 나고 불면증이 있는 상태에서 서둘러 임신하는 것은 또 다른 실패의 위험을 안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유산으로 상처 입은 자궁 내막이 완전히 재생되고, 전신의 기혈이 회복되어 태아를 붙잡아둘 힘이 생기기까지는 보통 3개월 정도의 집중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 기간은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라, 다음 임신에서 만삭 출산까지 가기 위한 '기초 공사' 기간입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며, 저희와 함께 자궁의 힘을 기른 뒤에 가장 최상의 컨디션에서 시도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