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약 치료를 받고 잘 버텨서 무사히 출산하고 나면, 다음 임신 때는 이런 고생을 안 해도 될까요? 제 몸 자체가 유산이 잘 되는 체질로 굳어져서 평생 임신할 때마다 이렇게 불안해하며 살아야 하는 건지 걱정돼요.
이번 고비를 잘 넘기며 자궁 환경을 개선하면 다음 임신은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유산 체질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관리를 통해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한 번 유산을 경험하면 자궁 내막이 얇아지거나 기혈이 손상되어 '활태(습관성 유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진행하는 한방 치료는 단순히 이번 임신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손상된 자궁의 기능을 회복하고 신장의 기운을 보강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건강하게 출산을 마치시면 자궁의 혈류 순환이 한 번 크게 개선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30대 초반은 회복력이 충분한 나이이므로, 이번 기회에 몸을 잘 만들어 놓으시면 다음번에는 지금처럼 피 마르는 걱정 없이 더 건강하게 아이를 맞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체질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