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번에 한약 먹고 피가 멎으면 출산 때까지 쭉 안심해도 되는 건가요? 30대 중반 영업직이라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데, 나중에 임신 후반기에 조산기가 생기거나 또 이런 일이 반복될까 봐 겁이 나요. 이번 고비만 넘기면 재발 걱정은 안 해도 될까요?
A.
현재의 절박유산 증상을 잡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이후에도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안태 치료를 병행하면 조산이나 재발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30대 중반의 직장맘들은 업무와 육아로 인해 기혈 소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단순히 출혈이 멈췄다고 해서 자궁의 힘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태아를 붙잡아두는 힘인 '제계지력'이 약해지면 임신 중기 이후에도 배 뭉침이나 조산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처방해 드리는 안태약은 당장의 유산 위기를 넘기는 '지혈'과 '진통'의 목적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태반을 안정시키고 자궁으로의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아이가 끝까지 잘 매달려 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이번 급성기가 지나더라도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신다면 영업직 팀장으로서의 고된 업무 속에서도 건강한 출산까지 안전하게 이어가실 수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