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3주째인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고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요. 기획 업무를 할 때는 정말 이성적인 편이었는데 제 자신이 낯설어요. 몸이 너무 약해져서 이런 건지, 아니면 제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던 걸까요?
현재의 감정 기복은 산모님의 본래 성격이 아니라, 출산 후 급격한 신체 변화와 독박 육아로 인한 일시적인 기력 고갈 증상입니다.
IT 서비스 기획자로서 평소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상황을 통제해 오셨던 분일수록, 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는 현재의 감정 상태에 더 큰 당혹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마치 방전된 배터리처럼 몸의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라 작은 자극에도 눈물이 나고 예민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운이 소통되지 못하고 한곳에 뭉치면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거나 슬퍼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산모님의 잘못이 아니며, 뭉친 기운을 소통시키고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해 주면 예전의 밝고 이성적이었던 모습으로 반드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