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입술에 물집이 잡힌 것도 고통스럽지만 입안까지 다 헐어서 물 한 모금 넘기기도 힘든 상황인데, 연고를 발라도 그때뿐이더라고요. 이런 입 안팎의 염증들을 한꺼번에 가라앉히는 게 정말 가능할까요?
입술의 포진과 입안의 구내염은 결국 면역력 저하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증상들입니다. 겉에 바르는 연고는 일시적인 억제일 뿐이지만, 내부의 열을 내리고 점막 재생을 돕는 치료를 병행하면 두 증상을 동시에 다스릴 수 있습니다.
📝 상세 답변
지금처럼 구순포진과 구내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몸속의 화기가 위로 치솟으면서 입 주변의 점막과 피부를 동시에 상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내과에서 처방받으신 항바이러스제나 연고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잠시 막아줄 뿐, 이미 손상된 점막의 재생이나 근본적인 면역 환경 개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위의 습열이나 허열이 위로 올라온 것으로 보고, 이 열기를 가라앉히면서 동시에 손상된 점막이 빨리 새살이 돋아나도록 돕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물조차 마시기 힘든 통증은 점막의 염증 반응이 극에 달했다는 신호이므로, 우선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약재를 배합하여 식사와 수분 섭취가 가능하도록 도와드리고, 이후에 전신 면역력을 보강하여 재발을 막는 단계로 나아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