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판교에서 개발팀 이끌다 보니 야근하고 늦게 술 한잔하거나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자주 먹는데, 이게 등드름이랑 직접적인 상관이 있나요? 피부과에선 먹는 건 큰 상관없다고 하던데, 한방에서는 다르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A.
30대 중반 남성 직장인의 불규칙한 식습관은 체내 '습열'을 생성해 등의 화농성 염증을 직접적으로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양방에서는 음식과 여드름의 상관관계를 낮게 보기도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장부의 상태가 피부로 드러난다고 봅니다.
특히 잦은 음주와 고칼로리 야식은 소화기 내에 '습열(濕熱)'이라는 독소를 만드는데, 이 뜨겁고 끈적한 기운이 인체의 양기가 모이는 등 부위로 솟구치며 염증을 유발합니다.
IT 기업 과장직을 맡으며 겪는 업무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면 내장의 열이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층에 쌓여 결국 흰 셔츠를 적시는 화농성 염증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이 내부의 열독을 먼저 가라앉히면 식습관을 완벽히 바꾸지 못하더라도 염증의 빈도와 강도를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