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가벼운 산책이라도 해보려는데, 조금만 걸어도 얼굴이 금방 붉어지고 땀이 나면 턱 쪽 여드름 부위가 욱신거리고 가려워요. 저처럼 기운 없는 20대 여성은 운동을 하는 게 독이 될 수도 있나요?
A.
기초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무리한 유산소 운동은 오히려 내부 열을 조장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은 땀을 흘리는 운동보다 기혈 순환을 돕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호흡 위주가 적당합니다.
만성 소화불량과 부종을 겪는 분들은 기운이 위로만 뜨고 아래로는 순환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때 갑자기 숨이 차는 운동을 하면 안 그래도 부족한 에너지가 피부 표면의 열로만 발산되어 턱의 화농성 염증을 더 자극하게 됩니다.
땀이 나면서 염증 부위가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피부 장벽이 약해졌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당분간은 체력을 기르겠다고 무리하기보다, 한약으로 소화 기능을 회복해 에너지 생성 효율을 높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운동은 피부 염증이 진정되고 속이 편안해지는 시점부터 아주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