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자식들이 있는 서울에 올라가거나 며칠 집을 비우면 변비가 평소보다 훨씬 심해져서 고생을 해요. 70대 나이에 잠자리가 바뀌거나 신경 쓸 일이 생기면 장이 더 예민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A.
환경 변화로 인한 긴장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장 운동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만들며, 이는 심리적 안정감이 중요한 노년층에게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우리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감정과 환경에 아주 민감합니다.
특히 평소 장 근육이 약해진 70대 어르신들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기운이 뭉쳐 장이 멈춰버리는 기체 현상이 잘 발생합니다.
자제분 댁 방문 같은 즐거운 일이라도 몸은 긴장 상태에 놓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외출 전후로 장의 긴장을 완화해 주는 상비약 형태의 한약을 활용하시거나, 배꼽 주위를 부드럽게 지압해 주시면 환경 변화 속에서도 장이 덜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