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2년이나 앓다 보니 혹시나 제 병이 부모님이나 자녀에게 영향을 주거나 대물림될까 봐 그게 제일 마음이 무거워요. 제가 여기서 한방 치료를 받으면서 몸을 잘 관리하면, 이런 유전적인 걱정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을까요?
A.
크론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하여 발생합니다. 환자분이 한방 치료로 체질적 약점을 보완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가족 전체의 건강 환경을 개선하는 첫걸음입니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시는 마음이 참 따뜻하면서도 안타깝습니다.
크론병이 가족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전자 자체가 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유전자가 발현되기 쉬운 '환경'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분의 무너진 체질적 균형을 바로잡아 염증이 잘 생기지 않는 몸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엄마가 건강해지고 식습관과 생활 리듬이 바로 서면, 자연스럽게 가족들의 생활 환경도 건강하게 바뀝니다.
본인의 몸을 잘 관리하는 것이 결국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임을 잊지 마세요.
